영주시가 침체된 시민 생활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시민 소통 현장탐방 ‘런투유(Run to you)’를 하고 있다.(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가 신종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장기화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 눈이 띈다.
시가 행정력을 집중해 추진한 각종 경제 시책이 주목받고 있다.
영주시가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소상공인 지원과 에너지복지실현,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 30억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 완료해 지역경제가 빠르게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지역 내 소비촉진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발행한 영주형 지역화폐인 영주사랑상품권은 완판 행진을 거듭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500억 원에 달하는 상품권을 발행했다.
3년 간 누적 1,040억원을 발행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오히려 지역 선순환 경제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2020 소공인복합지원센터 구축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해당 선정으로 스마트 장비, 제품개발, 전시판매 등을 지원하는 소공인복합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소공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인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시민들을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시는 2015년부터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소형저장탱크, 가스공급배관 등을 설치하는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했다. 그결과 9개 마을 510세대에 혜택을 제공한데 이어 올해 11억 3,500만원을 투입해 안정면 용산1리와 단산면 단곡1리의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3월 제1기 영주시청년정책협의체를 구성한데 이어 ‘1사-1청년 더 채용 지원사업’ 취업캠프 참가, 경북청년예비창업 지원, 청년스타트업 지원 등 청년창업지원과 청년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주시의 이 같은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추진에 따라 지난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일자리창출 부분 사업평가에서 S등급을 받았다.
올해에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 공모 선정, 재정지원 직접일자리 사업 평가 장려상 수상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취업취약계층, 청년,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지역 소비 진작과 경제 활성화에 힘쓸 것” 이라며 “하반기에도 경제·에너지·일자리·청년 부문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 코로나19의 어려움에서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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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