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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군 시가지 내성천에 66m 전망타워 들어선다…새로운 랜드마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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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이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하는 내성천 경관전망 인도교의 조감도. (봉화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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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봉화군 읍내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내성천에 전망타워가 들어선다.

이곳은 한여름 대표축제인 봉화 은어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30일 군에 따르면 사업비 87억원으로 내성천 노인복지관과 산림조합을 잇는 길이 116m, 10m의 인도교를 설치하고 그 중앙에 높이 66m 경관타워를 조성한다. 타워는 봉화 대표 특산물인 송이모형이다. 오는 20227월 준공예정이다.

전국 처음으로 하천 중심부에 세워지는 이 경관타워는 봉화읍 시가지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봉화 미래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을 설계한 한국 건축의 거장 류춘수 건축사가 20199월 시설의 기본구상을 했다. 이후 실시설계 하천점용허가,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해 지난 5월 착공했다.

경관전망 인도교는 하천 한가운데 세워지는 전국 최초의 사례인 만큼 현장여건에 적합한 신기술과 구조적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공법으로 시공한다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청량산 육육봉과 봉화송이 콘셉트로 설계된 경관타워는 하이퍼볼로이드 구조(쌍곡면 강관구조)와 강관 돔구조를 연결해 구조적 아름다음을 표현했다.

지진과 풍하중에 대비해 인도교와 타워를 지진하중 7등급으로 분리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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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항 봉화군수가 내성천 경관전망 인도교 조성사업 관련 현장 설명을 하고 있다.(봉화군 제공)


24인승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는 타워 상층부에는 홍보관과 전망대, 경관 조명을 설치한다. 냉난방 시설을 갖추고 외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도록 복층유리로 꾸민다. 유리는 열반사 필름을 붙여 태양열 유입을 차단하고, 옥탑층 바깥으로는 타워 유지보수와 야외 출입, 비상시 대피 등이 가능한 타워 계단도 만든다.

인도교는 스페이스 프레임의 입체트러스를 아치형으로 설계해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양쪽 인도에서 진입할 수 있는 승강기와 진입계단도 만든다.

관광객과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인도교 상부에는 그늘막을 설치해 상시적으로 버스킹 공연 등 각종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2022년 내성천 인도교가 준공될 경우 현재 내성천을 경계로 신·구 시가지 둘로 분리돼 있는 생활권과 상권이 연결돼 지역경제 활성화 등도 예상된다.

아울러 이 사업과 연계한 호골산 관광명소화 사업도 현재 추진중이다. 33억원으로 호골산 정상에서 내성천 뚝길을 잇는 840m 길이의 짚와이어, 전망대, 탐방로, 경관조명 등을 2023년 상반기까지 만든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내성천 경관전망 인도교는 내성천 110를 대표하는 명물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기 활성화는 물론 경관타워를 찾는 관광객들과 군민들의 문화·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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