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3일 도 본청 각 실국의 2020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승인 건에 대한 종합심사에 들어갔다.

첫날 자치행정국장의 총괄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각 실국 결산안에 대한 토론을 통해 사업성과 저조, 이월액 과다발생 등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들의 질타와 지적이 이어졌다.

김상헌 의원(포항)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시설운영 관련한 예산에 대해 질의, 2019년과 마찬가지로 사업기관 집행실적이 저조한 것을 지적했다.

박승직 의원(경주)은 기획조정실 소관 연구용역 예산과 관련해 이월액 발생이 많은 것을 질타, 앞으로는 연구용역을 진행할 때 계획을 제대로 세워 예산이 이월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세현 의원(구미)은 성인지 예산 대상사업에 실질적 양성평등 및 보육 지원 등과 관련 없는 구색 맞추기 사업이 많은 것을 지적, 사업 선정과 관리에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종열 의원(영양)은 코로나19로 인한 긴축재정 예산편성에도 저개발국새마을시범마을조성 사업추진 실적이 저조해 가용재원이 사장된 것에 대해 질의했다.

박창석 의원(군위)은 대학생학자금대출이자지원 사업에 신청자 및 수혜자가 감소되는 것에 대해, 남용대 의원(울진)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액 미집행된 사업들이 있는데 어려운 재정 여건속에서 편성된 예산임을 지적했다.

최병준 위원장(경주)은 "결산검사 기간 2020년도 추진사업들의 성과를 면밀히 따져 세입ㆍ세출예산 집행 과정의 개선사항을 찾고 재정 운영의 합리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심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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