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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한지산업, 국가 앞장서 육성해야“...김형동의원 법률 제정법 대표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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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동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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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전통 한지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올리기 위한 추진단이 구성된가운데 전통한지를 문화산업으로 육성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김형동(경북 안동·예천) 의원은 10'전통한지문화산업의 육성 및 발전에 관한 법률' 제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번 재정법은 전통한지문화산업의 기반을 조성 및 육성하고 전통한지의 세계화를 위해 마련됐다.

전통한지는 닥나무를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만드는데 내구성이 강해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등 닥나무를 이용한 한지문서들이 매우 양호한 상태로 보존돼 왔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프랑스 등 문화선진국가들이 문화재 복원에 한지 사용을 시작하는 등 세계적으로 한지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다.

한지는 전통적 가치 외에도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 인체친화형 섬유소재로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미래형 소재로 산업적 가치가 높다.

김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통한지문화산업 진흥을 위해 필요한 정책 수립·시행, 전통한지문화산업의 연구개발 지원 및 전담기관 지정, 해외시장 진출 추진을 위한 관련 기술·인력 및 정보의 국제교류, 전시회 개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해외마케팅 및 홍보활동 사업 추진, 관련 창업 활동 촉진·지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기본계획 수립 및 시행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김 의원은 "물이 맑고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닥나무로 만든 한지는 한··일 삼국의 전통지 중에서도 그 품질이 으뜸"이라며 "미래먹거리로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전통한지를 국가가 나서 산업으로 적극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이자 유교·성리학의 본향인 안동이 한지의 전통방식으로의 복원과 생산, 명맥 유지와 기술계승을 선도하고 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형동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한국국학진흥원과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전시회를 개최했고 지난 4월에는 전통한지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전통한지 유네스코문화유산 등재추진단의 발족을 물심양면 지원하는 등 전통한지를 비롯한 한국기록문화재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 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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