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 논란…경주 민간감시기구 직접 조사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주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 논란과 관련, 경북 경주시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이하 민간감시기구)가 직접 조사에 나선다.

14일 민간감시기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경주 양북면 소재 감시기구 대회의실에서 임시회의를 열어 시민 의혹을 불식하기 위해 민간감시기구 주도로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다.

이날 또 민간감시기구는 월성원전 부지 내 삼중수소 검출에 대해 "민간감시기구의 요구에 자난해 7월까지 실시한 주민대상 요시료 검사에서 이렇다 할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실시한 원전 주변지역 주민 484명(양남 160명, 양북 163명, 감포 161명)을 대상으로 한 체내 소변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대상군 삼중수소 농도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환경단체는 "오염이 인근 주민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한수원 측은 "월성원전 주변 삼중수소 농도는 법이 정한 수준보다 훨씬 낮은 상태로 운영하고 있다"며 서로 맞서고 있다.

따라서 월성원전 인근 주민 불안이 확산되는 만큼 민간감시기구가 주도가 된 민관합동조사단이 철저히 조사해 우려를 없애기로 했다.

민간감시기구 위원장인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 논란이 민간감시기구의 객관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시민 우려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