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는 20일 1000만 원 이상 지방세외수입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고 있는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세외수입 체납자의 명단공개는 지방세외수입금의 징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00만 원 이상인 체납자 가운데 체납사유, 분할납부, 재산유무 등을 고려해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매년 11월 셋째 수요일에 공개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1000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 120여 명 중에서 명단공개 대상자로 분류된 6명에 대해 9월까지 납부 및 소명기회를 부여했다.
이번 명단공개 대상은 4명이며 총체납액은 2억1800만 원이다.
포항시는 관보 및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해 고의적인 지방세외수입 체납을 근절하기 위한 간접적인 행정제재를 추진 중이다.
강성태 포항시 재정관리과장은 “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은 고질 체납자는 개인신상과 체납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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