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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에 공공임대주택 건립 된다....남진복 도의원 경북개발공사 적극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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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개발공사가 경북 울릉도에 원투룸형 20여 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짓는다.사진은 울릉도 관문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헤럴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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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주택 보급률이 낮은 경북 울릉도에 공공임대주택 건립이 추진돼 독도 지킴이 역할을 하는 섬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경북개발공사는 울릉군 서면 남서리(우산국 박물관 부근) 일원 부지를 활용해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공임대주택 건립 추진은 울릉군을 지역구로 둔 남진복 경북도의원이 주민의 열악한 주거환경개선 차원에서 이를 개발공사에 제안한 것,

공공임대주택은 서면 남서리 구 우체국 사택 부지 900에 원투룸형 20여 가구를 우선 계획하고 있다.

개발공사 측은 울릉도를 두 차례 방문해 주거환경 점검과 부지 후보지 현장을 답사하고 울릉군과 협의를 거쳤다.

2016년 말 현재 울릉군 가구 수는 5413가구, 주택 수는 3824가구로 주택보급률 70.6%. 이 가운데 단독주택이 3456가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울릉도가 이처럼 주택보급률이 낮은 이유는 도서지역의 특성상 모든 공사 자재가 육지에서 들어 오기 때문에 공사비가 1.5~2배 정도 비싸고 주택 건립 토지 또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진복 의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LH(한국토지 주택공사),경상북도 개발공사와같은 공기업에서 섬 주민들의 주거복지를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할 필요가 있다고 꾸준히 지적해 왔다.

경북개발공사는 공공임대주택 유형 중 '행복주택'으로 추진하되 군유지를 활용하면 임대료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행복주택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대학생등 젊은 계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직주 근접이 가능한 부지를 활용해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개발공사는 국토교통부와의 협의,공유재산심의(울릉군)등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2021년 하반기 공사를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경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울릉도 주택도 많이 노후화 돼 있지만 월평균 임대료 또한 도내 다른 지역보다 매우 높아 군민의 주거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독도 지킴이 역할을 하는 지정학적 의미와 울릉·독도 지역의 관광객 증가 등을 고려해 남진복 도의원이 공공임대주택 건립 필요가 있다고 꾸준히 제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도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지난 2012년 저동지구 71가구를 시작으로 2017서면 남서리와 북면천부지역에 각각 16가구, 최근 도동지구 72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어 분양했지만 주택은 턱없이 부족하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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