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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내년 봄 3월에 또 만나요 ..독도주민·현장 공무원 동절기 맞아 독도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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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독도는 높은 파도가 매일 밀려오고 있다.사진은 서도 의 주민숙소에서 바라본 동도 (헤럴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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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독도주민과 현지 근무자로 파견된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직원들이 겨울철을 맞아 지난 16일 울릉도로 철수했다.

겨울철에는 정기여객선 휴항, 기상악화 등으로 섬에서 지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번에 철수한 독도주민과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직원들은 내년 3월 중순께나 다시 독도로 들어간다.

독도 방문객의 안전관리와 행정지원을 위해 울릉군 독도관리사업소 공무원들은 지난 2008년부터 독도현지 에서 6명이 교대로 생활한다.

이들은 2명씩 3개조를 편성해 독도 서도에 있는 어민숙소 2층에서 열흘씩 거주하며 민원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응급처치와 인명구조에 관한 특별교육을 받은 정예 요원이다.

이날 독도에서 철수한 공무원과 독도유일 주민 김신열(81)씨 딸 김진희씨 등은 장기간 독도생활을 접는데 대한 아쉬움을 남긴 채 동절기 심한 강풍에 대비, 업무용 보트를 뭍으로 안전하게 인양하고 각종 시설물들을 꼼꼼히 점검한 후 이날 오후 여객선 편으로 울릉도로 함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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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공무원들이 거처하는 독도주민숙소(헤럴드 DB)


하지만 독도 동도의 경비대원과 독도 인근을 오가는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돕는 등대원들은 사명감 하나로 연중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겨울철 기상악화 시 식료품 보급문제로 곤란을 겪을 상황도 있으나 경찰청은 이에 대비해 비상 식료품 확보와 함께 헬기, 함정 등의 투입도 항상 준비하고 있다.

울릉군 독도관리 사업소 관계자는 "겨울 독도는 변화무쌍한 기상으로 파도와 강풍이 수십일씩이나 몰아치기도 한다"면서 " 주민숙소까지 높은 파도가 덮쳐 안전을 위해 철수했으며 내년 3월에 독도여객선이 운항하면 다시 독도로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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