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해상에서 중국선박선원이 복통을 호소해 동해해경 경비함이 환자를 울릉군 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있다(동해해경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도 해상에서 외국인 선원이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강원도 동해 해경 경비정이 긴급 이송했다.
8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0분께 울릉도 북동 215km 해상에서 중국어선A호 (300t 승선원 14명) 선장이 선원 K모(48.중국인)씨 가 복통이 심하다며 부산중국영사관을 통해 긴급이송 요청을 받았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응급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동해검역소 등에 협조를 요청한후 이날 오후 11시경 인근 해역에 경비 중인 1513함을 현장에 급파, 환자를 안전하게 경비함정으로 옮겨 응급조치를 취하며 신속한 릴레이 이송으로 울릉도 사동항에 대기중원 구급차에 인계했다.
K씨는 군 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은후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해해경은 이달 들어 4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고 올해 총 29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해 바다119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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