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17 포항시, 파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방역강화2
포항시가 제1종 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방지를 위해 특별방역에 돌입했다.(포항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김포항시와 김천시는 경기도 파주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됨에 따라 돼지열병 차단방역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포항시는 양돈농가 21개소에 축협 공동방제단과 기동방역반 등 6개 팀을 투입해 농장진입로와 축산외부 소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유효 소독약품을 500kg을 배부하는 등 농가 소독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와함께 농장입구를 봉쇄하고 축사내·외부 소독 하고 있으며 또한 울타리를 튼튼하게 보강해 멧돼지 등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기계가축시장에 ‘아프리카 돼지열병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 관내 양돈농장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과 소독필증을 발급하고 있다.

한창식 포항시 축산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예방 백신과 치료약이 없고 치사율이 100%에 가까워 발생 시 경제적 피해가 큰 만큼 시민들께서는 방역활동에 협조하여 주시고 해외여행 시 불법축산물 반입을 하지 않는 등 발생방지를 위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천시“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방역 ”총력-축산과(사진)
김천시가 파주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됨에 따라 돼지열병 차단방역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김천시 제공)

김천시는 차단방역을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18일부터 운영에 들어가고 양돈농가 자체 소독강화를 위해 생석회·소독약 등을 긴급 구입 배부한후 현장소독 및 농가별 방역이행 상황 점검에 들어간다.

김천시는 이외에도 일반축산농가 와 시민을 대상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국에 여행을 자제 해줄 것과 휴대축산물 반입금지, 양돈 농가방문 금지 등의 내용을 마을앰프방송 과 각종 행정 전광판을 이용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박병하 시 축산과장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여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양돈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상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양돈 농가 대상 유효 소독약(약 1.2t) 및 멧돼지기피제(220kg) 지원을 완료한후 앞으로 유효 소독약약 2t을 다시 배부할 예정이다.

또 상황 발생과 함께 농림부령 전국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모든 양돈농가에 SMS 등을 이용해 전파하고 상주시 거점소독시설(상주시 문필로 110)도 즉시 가동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농가’ 및 ‘남은 음식물 급여양돈농가’를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또 외국인 근로자 교육을 강화하고 남은 음식물을 주지 않도록 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지난해 8월 중국발생이후 몽골, 베트남 등에서 확산되고, 올해 5월에는 중국과 연접한 북한 자강도에서도 발생해 국내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