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김포항시와 김천시는 경기도 파주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됨에 따라 돼지열병 차단방역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포항시는 양돈농가 21개소에 축협 공동방제단과 기동방역반 등 6개 팀을 투입해 농장진입로와 축산외부 소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유효 소독약품을 500kg을 배부하는 등 농가 소독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와함께 농장입구를 봉쇄하고 축사내·외부 소독 하고 있으며 또한 울타리를 튼튼하게 보강해 멧돼지 등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기계가축시장에 ‘아프리카 돼지열병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 관내 양돈농장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과 소독필증을 발급하고 있다.
한창식 포항시 축산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예방 백신과 치료약이 없고 치사율이 100%에 가까워 발생 시 경제적 피해가 큰 만큼 시민들께서는 방역활동에 협조하여 주시고 해외여행 시 불법축산물 반입을 하지 않는 등 발생방지를 위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천시는 차단방역을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18일부터 운영에 들어가고 양돈농가 자체 소독강화를 위해 생석회·소독약 등을 긴급 구입 배부한후 현장소독 및 농가별 방역이행 상황 점검에 들어간다.
김천시는 이외에도 일반축산농가 와 시민을 대상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국에 여행을 자제 해줄 것과 휴대축산물 반입금지, 양돈 농가방문 금지 등의 내용을 마을앰프방송 과 각종 행정 전광판을 이용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박병하 시 축산과장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여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양돈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상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양돈 농가 대상 유효 소독약(약 1.2t) 및 멧돼지기피제(220kg) 지원을 완료한후 앞으로 유효 소독약약 2t을 다시 배부할 예정이다.
또 상황 발생과 함께 농림부령 전국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모든 양돈농가에 SMS 등을 이용해 전파하고 상주시 거점소독시설(상주시 문필로 110)도 즉시 가동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농가’ 및 ‘남은 음식물 급여양돈농가’를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또 외국인 근로자 교육을 강화하고 남은 음식물을 주지 않도록 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지난해 8월 중국발생이후 몽골, 베트남 등에서 확산되고, 올해 5월에는 중국과 연접한 북한 자강도에서도 발생해 국내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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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