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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대 알맹이 없는 진상조사 중간발표 빈축....‘인사委 소집 후 정경심 교수 거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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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 동양대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표창장 위조의혹과 관련,9일 오후 진상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하기로 했지만 학교측 입장만 표명하자 구체적인 조사 결과를 기대했던 기자들과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벌써 꼬리를 내리는 거냐’ 며 비판했다.

조국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표창장 위조 의혹 관련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동양대 경영학과 권광선 교수는 이날 오후 오후 341분쯤 대학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들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당시 생성된 자료를 수집, 검토하고 있다"며 "당시 근무했던 교직원에 대한 사실관계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일부 서류는 이미 검찰이 압수수색해 가져갔고 당시 근무했던 교직원도 지금은 퇴직한 상태여서 사실적, 물리적 한계에 봉착했다""순차적으로 자료의 발굴 및 관계인에 대한 면담을 통해 사실 관계를 규명해 갈 것"이라고 했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 학교 홍보팀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검찰이 수사 중인 사항임을 고려, 자세한 내용을 설명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정경심 교수의 거취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사단 권한 범위 밖의 사안이다조사단의 최종 결과가 나오면 학교 인사위원회가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당초 예정시간보다 40분 늦게 나타난 권 단장은 5분 정도 A4용지 절반 크기의 중간발표문을 읽고는 취재진 50여명의 질문도 받지 않고 도망치듯 사라졌다. 권 단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확인 중이다” “다음에 발표하겠다300m 가량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동양대는 지난 5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총장 표창장 발급 등 의혹 규명을 위해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려 조사에 나섰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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