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대한민국 국회철강포럼을 이끌고 있는 유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은 3일 제철소 고로 브리더의 개방을 허용하기로 한 민관협의체 (환경부, 업계, 전문가, 시민단체 참여)합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합의로 철강업계가 수조원의 손실을 피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 동안 국회철강포럼의 대표로서 누구보다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지자체와 환경당국에 ‘제철소 고로에 대한 조업정지 처분을 재고하라’고 촉구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환경당국과 지자체는 제철소가 고로(용광로)정비를 위해 안전밸브를 개방할 때 오염물질을 배출한다는 환경단체의 민원을 받아들여 충남과 전남, 경북 3개의 지자체에서 ‘고로 조업정치 10일’의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철강업계는 용광로 가동이 중단되면 2조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다며 반발해 왔다.
박 의원은 국회철강포럼 대표의원으로서 성명서 발표와 함께 조명래 환경부장관을 대상으로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의를 통해 “제철소 조업정지 처분은 국가 기간산업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졸속 행정처분”이라며 “각 지자체와 환경당국은 제철소 고로에 대한 조업정지 처분을 재고하라”고 촉구해 왔다.
또한 “환경당국과 지자체, 철강사들은 공신력 있는 기관을 선정해 고로 브리더 개폐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른 대응방안을 모색해 환경과 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명재 의원은 “앞으로도 환경오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도록 환경오염방지 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R&D 예산과 환경설비 투자를 위한 예산확보, 제도개선에 한국철강협회와 함께 국회철강포럼이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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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