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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최초 어린이 환경 인형극 '데굴데굴 물꼬마'…14일부터 새롭게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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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환경극 '데굴데굴 물꼬마' 공연 모습(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가 비호감의 하수처리장을 호감 이미지로 스토리텔링한 어린이 환경 인형극 '데굴데굴 물꼬마'가 더욱더 흥미진진해진 영상과 음악으로 새롭게 무대에 오른다.

14일 시에 따르면지난해 20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인형극은 영주시 도시재생사업으로 만들어진 빨강인형극장에서 1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공연된다.

올해 공연시간은 수·목요일은 오전 1030, 오후 1, 토요일은 오전 11, 오후2시로 나눠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21일 마지막 공연에는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채 손자·손녀 손을 잡고 공연장을 찾은 어르신들의 요청에 따라 입석 입장을 진행했지만 만석으로 일부는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이 인형극은 영주시 하수처리장이 하수처리 과정을 혁신적으로 스토리텔링했다는 점에서 인정을 받아 '2018 환경부 환경문화예술보급사업'에 선정됐다.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물을 소중히 하는 인형극으로 물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섯 명의 물 꼬마가 하수처리장에 들어와 여섯 나라에 살고 있는 무시무시한 마왕을 모두 물리치고 고향인 하천으로 되돌아오는 동화나라 모험 이야기이다.

올해는 어린이 환경교육장을 별도로 마련해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과 재활용 처리과정 등을 교육해 실생활에서 쓰레기 감량과 올바른 분리배출에 대해 가족 모두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연 관람 신청은 네이버(공연정보) 사전예약 및 전화(010-4902-1821)예매로 하면 된다.

영주소백산예술촌 조재현 단장은 올해는 더 새롭게, 더 짜임새 있도록 제작했다성인연극이나 뮤지컬 못지않은 준비 과정에 연출가를 비롯해 모든 스텝들이 환경문화예술 보급에 참여한다는 자부심과 열정으로 만들었으니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학동 시 환경사업소장은 데굴데굴 물꼬마가 환경이라는 대주제와 지역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정형화된 환경교육의 틀을 벗어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환경의식이 자리 잡힐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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