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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여객선터미널 주차장 운영 부실......이용객불만 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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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여객선 터미널 내 주차장에서 출구까지 나오는 차량들이 길에 서있다.이유는 요금을 받는 출구가 1곳만 운영되기 때문이다.(독자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여객선터미널 내 공영주차장 이용객들이 수년째 운영상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섰지만 관할 포항지방해양수산청(포항 해수청)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

이 주차장은 여객선 터미널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포항해수청이 만들어 한국해운조합 포항지부가 위탁 운영해 오고 있다.

그런데 요금을 받는 출구가 2곳인데도 1곳만 개방하고 있어 주차장을 빠져나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이용객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은 포항~울릉간을 운행하는 썬플라워호 화물 차량과 승객(정원 920)이 타고온 차량, 승객들을 마중 나온 가족.지인 등의 차량이 대부분이다.

울릉에서 출발한 여객선이 도착하면 버스와 승용차, 화물차 등이 한꺼번에 몰려 큰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차량이 빠져나오는 출구를 1곳만 운영하기 때문이다.

차량을 주차한 곳에서 출구까지 멀어야 100m 정도이지만 차량이 많을 경우 무려 1시간 이상이 걸린다. 특히 명절 때나 여름휴가철등 에는 터미널내 주차장은 앞다퉈 나가려는 차량으로 뒤 엉켜 북새통을 이룬다.

실제로 지난 25일 포항터미널 주차장을 이용했다는 A(54.대구)씨는 여객선 도착후 주차장에서 출구까지 나오는 시간이 무려 30여분이나 걸렸다주차비를 받는 공영주차장 이 이용객들을 이렇게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고 분개했다.

사정이 이런대도 포항 해수청은 예산타령만 하고 있다.

26일 선원해사안전과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출구 1곳을 더 개방하는데 따른 인건비가 지원 되지 않아 어쩔수 없다현재 대인 500명이상이 여객선에서 하선하는 날이면 직원1명을 지원해 출구 2곳을 임시 개방,운영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적 대안으로는 인건비를 포함한 예산이 확보돼야 하며 차량 출구 앞 도로를 넓혀야만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며 극히 원론적인 답변을 되풀이 했다.

해수청은 지난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하계 휴가철 특별수송대책을 설정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휴가 길을 보장한다고 했지만 이는 요란 한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기자가 확인한 결과 현재
1곳을 통제하는 출구는 터미널 우측 영일대 해수욕장 방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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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여객선 터미널내 공영주차장에 요금을 받는 출구1곳이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운영되지 않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독자제공)


취재가 시작되자 한국해운 조합 포항지부는 당장 내일(27) 부터라도 하계 휴가철 특별수송대책기간중 출구 2곳을 개방해 이용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해왔다.

해운조합 관계자는 2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우측 출구 앞에는 안전지대에다 만성적인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썬플라워호가 입항하는 시간에는 퇴근시간대와 맞물려 출구를 개방해도 차량 흐름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오는 10월경 출구앞 도로 확장을 위해 포항시와 협의중에 있다 고 했다.

현재 터미널 주차요금은 1시간 1200, 15000원으로 매 시간 1200원 추가 요금을 받는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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