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여름밤에 더 아름다운 포항 호미곶 메밀꽃
이미지중앙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소금을 뿌린 듯 눈이 부신꽃이 뭐냐고 묻는다면 답을 못할 사람은 그다지 없을 것이다. 바로 메밀꽃이다.

초록색 이파리 위에 수줍게 내려앉은 하얀 소금덩어리들이 저마다 조명을 받아 몽글몽글해진 모습은 몽환적이다. 한 발짝만 꽃밭으로 다가서면 저 눈부시게 하얀 소금덩어리들이 사라져버리리라. 차마 앞으로 나서지 못하고 밭가에서 한참을 서성인다.

포항시가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호미곶면 대보리 10만평 메밀꽃단지에 야간조명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밤에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태양열을 이용한 조명등과 백색의 벤치, 정원 등이 순백의 메밀꽃과 어우러져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대규모로 조성된 꽃밭은 밤새 철썩거리는 파도의 끝없는 하얀 포말(泡沫)과 한쌍인 양 하얗게 흐드러져 또다른 밤 풍경을 연출하고있다. 무더운 여름밤 사랑하는 가족과 다정한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이미지중앙

이미지중앙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