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하늘위 응급실 경북닥터헬기 출범 6년…응급환자 2063명 이송
이미지중앙

안동병원이 운영하는 경북 닥터헬기(안동병원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리는 경북 닥터헬기가 2000번째 이상 출동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37월 처음 날개를 편 지 6년만이다.

경북닥터헬기는 국내 닥터헬기 6대 가운데 가장 많은 출동을 했다.

하루 평균 1회 이상 하늘을 날며 중증 응급환자의 이송과 치료 임무를 수행한 셈이다.

닥터헬기를 요청하는 중증응급환자는 주로 중증외상, 심장질환, 뇌질환 등이다.

경북닥터헬기는 지난달 말 기준 2803회 요청을 받아 2063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이 헬기이송환자 2063명을 분류한 결과 중증외상 환자가 616(29.9%)으로 가장 많았다.

뇌질환 449(21.8%), 심장질환 290(14.1%) 순이다. 환자는 남자가 1300(63.0%)으로 여자 763(37.0%)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가 554(26.9%), 60417(20.2%), 80372(18.0%), 50367(17.8%) 순으로 나타났다.

신생아를 제외한 가장 나이어린 환자는 3세의 열성경련 어린이였고 최고령은 101세 환자로 진단명은 급성뇌졸증 환자다.

헬기요청시간은 오전 11~12258(12.5%), 12~오후 1251(12.2%), 오후 3~4231(11.2%) 순이다.

가장 빠른 출동은 오전 524, 가장 늦은 출동은 오후 645분이었다.

지역별로는 영주 497(24.2%), 봉화 357(12.4%), 문경 211(10.3%), 청송 209(10.2%)를 출동했다.

영양, 울진, 의성, 예천, 군위 등 경북북부와 상주, 영덕, 칠곡, 구미, 성주, 포항, 영천, 청도, 김천 등 울릉을 제외한 경북전역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1일 최다출동건수는 6회로 5회 출동사례도 3차례 있었다. 1회출동으로 2명의 환자를 동시에 이송한 경우도 6차례다.

경북닥터헬기는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환자를 위해 의료팀 20여명(응급의학과 의사, 응급구조사, 간호사)과 운항팀 10여명(조종사, 운항관리사, 정비사, 지원요원) 30여명이 365일 근무하고 있다.

기도 삽관, 인공호흡기, 응급초음파기, 심근경색진단이 가능한 12유도 심전도기, 효소측정기, 환자활력측정모니터 등 응급장비와 30여가지 응급의약품을 갖췄다.

제세동(심장박동)과 심폐소생술, 기계호흡, 기관 절개술, 흉관 삽관술, 정맥로 확보와 약물투여 등 전문 처치가 현장에서 가능하다.

이미지중앙

최첨단 닥터헬기 내부 모습(안동병원 제공)


안동병원 관계자는 경북닥터헬기는 도입 목적이었던 신속한 응급처치치료 가능한 의료기관으로의 빠른 이송등 중증응급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두 요소를 모두 충족하고 있으며, 이는 응급의료 안전망 강화와 3대 중증 응급환자 사망률 감소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닥터헬기는 총 6대로 인천, 전남, 경북, 강원, 충남, 충북이 운영하고 있다.

다음달 에는 경기도(아주대 병원)에 추가 배치된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