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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휴가는 설램과 비경 가득한 섬으로 떠나보자....찾아가고 싶은 섬 울릉도등 33개 섬' 선정
행안부 휴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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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송곶봉과 아름다운 천부항(헤럴드 DB)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무더운 여름이 시작됐다. 올 여름 휴가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섬으로 떠나보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행정안전부는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33곳을 선정해 1일 발표했다.

행안부는 섬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휴가철 가 볼만한 섬을 선정·소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심사단을 꾸리는 대신 국내 섬 여행자의 취향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5가지 테마로 나눠 선정했다.

독도를 품은 경북 울릉군이 가고싶은 신비의 섬으로 선정됐다. 신비의섬은 특별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로 울릉도를 비롯해 화성시 구화도, 보령시 소도, 여수시 사도, 완도군 금당도, 신안군 우이도, 6곳이다.

특히 신비의 섬으로 선정된 경북 유일의 도서지역인 울릉군은 최근 일주도로가 완공돼 관광의 백미를 더해준다 . 걸음 걸음마다 아름다운 비경이 펼쳐지는 섬 전체가 한폭의 풍경화를 그려낸다.

울릉도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무 생각 없이 울릉도라는 섬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일이다. 섬에서의 시간은 뭍보다 느리다. 그 느린 시간에 몸을 맡기고 섬을 한 바퀴 둘러보는 것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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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해안 산책로(헤럴드 DB)


여행자가 주로 머무는 도동과 저동에는 독도전망대 케이블카, 해안산책로, 봉래폭포, 내수전 일출전망대 등 볼거리가 많다.

보다 한적한 곳을 원한다면 서면과 북면으로 떠나볼 일이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만나는 태하등대 전망대의 풍경은 울릉도에서 단연 최고. 사진가들도 입을 모아 국내 최고의 비경으로 꼽는 곳이다.

감탄이 절로 나는 북면 해안을 따라가면 공암과 삼선암, 관음도를 차례로 만날 수 있다. 나리분지에서는 옛 개척시대 삶의 흔적인 투막집과 너와집을 볼 수가 있다.

'걷기 좋은-'은 해안선과 바다를 보며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기기 좋은 섬이다. 목포시 외달도, 고흥군 연홍도, 완도군 청산도, 신안군 반월·박지도, 통영시 한산·추봉도, 사천시 신수도, 거제시 내도 및 이수도 등 8곳이다.

'풍경 좋은-'은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섬이다. 옹진군 덕적도, 보령시 호도, 군산시 장자도, 고흥군 애도, 완도군 생일도, 진도군 관매도, 통영시 비진도 및 연대·만지도, 제주시 추자도 등 9곳이다.

'이야기-'은 관광객의 상상력과 지적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섬이다. 보령시 고대도, 통영시 연화도, 거제시 지심도 등 3곳이다.

'체험의-'은 지역의 이색 프로그램이나 레저·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섬이다. 강화군 석모도, 보성군 장도, 강진군 가우도, 신안군 임자도 및 증도, 창원시 소쿠리섬, 통영시 욕지도 등 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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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들이 선정한 국내 최고의 10대비경중 하나인 울릉군 서면 태하 전망대(울릉군 제공)


행안부는 이번에 선정된 섬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도록 대대적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다음달 8~10일 사흘간 목포시 삼학도 일원에서 처음으로 '섬의 날' 행사를 한다.

찾아가고 싶은 섬 33곳에 대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 상세히 나와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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