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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유명 해안가 흉물로 방치된 천막건물 철거못하는 이유 알아봤더니......

  • 기사입력 2019-06-2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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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경북 울릉군 저동 내수전 마을에 수년째 흉물로 방치된 가 건물이 관광울릉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어 대책이 절실하다(사진=김성권 기자)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에는 건축물 대장에 등재된 특별한 천막건물이 있다.

이 건축물은 울릉군 울릉읍 내수전길 13번지’, 바로 몽돌 밭으로 유명한 내수전 해수욕장 입구에 수년째 흉물로 방치돼 있어 철거가 시급하지만 그렇지 못한 이유는 이렇다.

언뜻 보기에는 일시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세워둔 보통천막이지만 분명 건축물임에 틀림없다는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취재결과 이 천막건물은 지난 20028월 제1종 근린생활시설물로 일반건축물대장에 등재됐다.

어떻게 철골에 단순 천막으로 둘러진 가 건물이 건축물로 인정 했을까? 인근 마을 주민 증언등에 따르면 과거 세금을 거둬들이기 위해 특별 조치법에 따라 건물로 인정했던 시절이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땅소유주는 경상북도, 천막(건물)주인은 2~3명이나 된다.

그래서 인지 울릉군은 지금까지 문제의 천막 을 철거 하지 못하고 방치 했을까?

이곳의 한때는 낭만의 해변포장마차로 유명세를 탔다. 화산 활동에 의한 독특한 자연 풍광과 이국적인 모습 아래 밀려왔다 밀려오는 파도소리와함께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온 해산물과 소주한잔은 울릉도 여행의 백미를 더해줬다.

그러나 포장마차 영업주가 몇 번이고 바뀐 이후로는 울릉일주도로 공사현장 인부들이 간이식당으로 사용해 왔다.

일주도로 공사가 완공되자 이제는 식당용도마져 끝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천막은 찢기고 철골들은 휘어져 있다. 주변은 오물이 널려있고 심한 악취와 함께 파리와 모기떼가 득실거린다.

현지 주민들은 이제 곧 바다수영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을 관광객들에게 울릉의 관광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문제의 천막건축물에 대한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한다.

50만 관광객유치 달성의 요란스런 몸부림보다는 울릉 섬이 감당해야할 기본이 무엇인지, 또한 이 섬이 지금 의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먼저 고민해야 할것이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