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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군민 새 양수발전소 유치 한목소리... 주민 유치 결의대회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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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이 12일 청사 앞에서 군의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수발전소 유치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봉화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봉화군 사회단체와 군민들이 새 양수발전소 건립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봉화군은 12일 청사 앞에서 군의원, 사회단체 관계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양수발전소 유치 호소문 낭독을 시작으로 양수발전소 유치 구호 제창 등 지난 10일 도청 수몰지역 주민들의 찬성 기자회견에 이어 범군민 유치결의를 다시 한번 다졌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에서 "봉화는 백두대간 우수한 산림자원과 양수발전소 수자원 연계성이 높고 상부·하부댐 낙차도가 우수해 양수발전소 건립에 최적지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수발전소가 들어서면 물에 잠기는 봉화 두음리 주민 유치 의지가 강하고 찬성률이 높다""이주 단지를 전국 최고 에너지 자립형 마을로 만들기 위한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수력원자력()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양수발전소 3기 건설을 목표로 7개 후보 시·군을 예비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 중 봉화군을 비롯한 경기도 포천시, 충북 영동군, 강원 홍천군 등 4개 시·군이 최종 유치 신청서를 냈다.

봉화군은 지난 2월 하부댐 대상지역인 소천면 두음리를 시작으로 10개 읍·면 주민설명회를 열고 양수발전소 이주단지를 견학하는 등 주민들의 자율적인 유치의사를 이끌어 내기 위한 활동을 벌였다.

이 결과 지난 4월 양수발전소 건설에 따른 수몰 지역 주민이 주도한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수원과 10여 차례 간담회를 열어 이주단지 계획을 수립했다.

봉화군은 지리적으로 백두대간에 위치한 우수한 산림자원과 양수발전소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이 가능하고 기술적 우수성 뿐만 아니라 수몰지역주민들의 적극적 유치 의지가 최고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김봉한 봉화군 새마을 회장은 수몰 지역민이 적극 찬성하고 이주단지 조성계획까지 수립돼 있는 준비된 양수발전 최적지다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봉화군에 반드시 양수발전소가 유치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새 양수발전소를 유치하면 6000명 이상 직·간접 고용효과와 1조원 이상 생산 효과로 인구소멸지역인 봉화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신규 양수발전소 유치에 33000명의 군민의 염원을 담아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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