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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사랑상품권, 400억 원대 할인행사 조기 종료..10% 할인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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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불빛축제 현장에서 포항사랑상품권 할인행사모습(포항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는 국제불빛축제와 시승격 70년을 기념해 지난달 27일부터 400억 원에 한정한 10% 할인 행사가 시민, 외지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전액 판매됨에 따라 2일자로 조기 종료됐다고 밝혔다.

당초 오는 12일까지 전체 16일간을 계획한 포항시의 예상과는 달리 단 7일 만에 전액 판매된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포항시의 지속적인 시스템 개편과 다양한 홍보로 포항시민뿐만 아니라 외지 관광객들도 항사랑상품권 상당량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일부터 양일간 형산강 체육공원에서 열린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현장 포항사랑상품권 판매 부스에는 축제를 보기 위해 온 외지 관광객과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상품권 현장판매는 지난 4월 포항해병대문화축제 현장 판매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조기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홍보가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할인 판매 행사는 계속되는 전국적인 경기불황에 어려운 지역 사정을 감안해 포항시가 기획했다. 이 기간 400억원 상품권 판매로 소상공인, 골목시장, 전통시장 등 3천억 원 경제 유발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포항사랑상품권 관련 포항시는 하반기 모바일상품권 출시와 전국 관광업체 대상 판촉을 진행한다. 모바일상품권은 사정상 포항에 오지 못해도 외지에서 지역 특산품 등을 구입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외지 관광객들에게는 상시 10% 할인을 통해 포항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018년 기준 전국 지역 상품권 규모가 3천억원에 달할 때 포항사랑상품원은 연간 1천억원 이상 발행함으로 규모나 운영 면에서 전국을 압도하는 모범사례로 꼽힌다.

그동안 지역상품권에 관심이 없던 정부는 올해 2조원대 상품권 발행과 운영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는 정책을 이끌어내는데 포항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포항시는 상품권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당초 국비 24억원, 특별교부세 24억원 이외 하반기 상품권사업의 확대를 위해 추가로 국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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