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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후보지 우선협상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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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상주 현장실사 모습(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상주시가 대한축구협회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우선협상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축구종합센터 부지 선정위원 회의를 열고 2차 심사(프레젠테이션)를 통과한 8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상주시 등 3곳을 우선협상 대상 지자체로 선정했다.

우선협상 대상자 1순위는 천안시, 2순위 상주시, 3순위는 경주시로 나타났다.

대한축구협회는 우선협상 대상 지자체와 건립 조건 등 구체적인 협상을 한 뒤 다음달 중 최종 부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축구협회는 후보지 공모에 신청서를 낸 전국 2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2월 서류심사와 32차 심사를 거쳐 8개 지자체를 뽑았다. 이어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8곳을 돌며 현장 실사를 했다.

상주시가 우선 협상 대상 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실현 가능한 지원 조건과 시민의 유치 의지 등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주시는 예산으로 축구종합센터를 건립한 뒤 축구협회에 임대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건립비용 1500억원을 예산으로 충당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축구협회에 장기 임대해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이를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조례 개정에 나서는 등 구체적인 건립 방안을 내놓은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축구역사박물관 건립과 축구축제 개최, 축구 발전기금 조성을 통해 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시민들의 성원 덕분에 우선협상 대상에 포함될 수 있었다이제 최종 후보지 결정이 남은 만큼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해 좋은 결과가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구종합센터는 총사업비 1500억원(추산)을 들여 건립 용지 33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관중 1천 명을 수용하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12), 풋살구장(4), 다목적체육관, 축구 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 훈련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선수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 식당, 휴게실과 직원 200여 명이 상근할 수 있는 사무동도 갖춘다.

축구협회는 2001년 건립된 파주 NFC가 각급 대표팀 훈련뿐 아니라 지도자와 심판 교육 장소로 빈번히 이용되면서 포화 상태에 다다랐다고 판단해 제2NFC 건립을 추진해왔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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