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포스터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봉화군 석포면 일원에서 이색 봄축제가 열린다.
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진태)는 오는 27·28일 양일간 세계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로 유명한 백천계곡에서 자연을 소재로 한 이색적인 봄맞이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백천계곡 구석구석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마을길 걷기대회’와 국립공원 자연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7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백천계곡 걷기 대회’는 백천명품마을내 현불사주차장에서 마을길 끝까지 계곡길 왕복 3km 구간을 걷게 된다.
26일까지 선착순 2000명을 접수받는다. 대회 종료 후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전달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열목어도자기 체험,깃대종석고방향제 만들기,음주산행 고글체험,깃대종 농구대회가 준비돼 있다.
또한 먹거리 장터에서는 마을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곰취쌈 돼지고기 초벌구이로 방문객의 허기를 달래준다.
심산 계곡 물소리 와 함께 산골에서만 느낄수 있는 풍성한 문화공연도 준비돼 있다.
라틴전통음악과 함께 감미로운 색소폰과 펜플룻 연주, 연예인 초청 신나는 가요메들리 ,7080통키타 연주,주민즉석 노래자랑등으로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참가자 편의를 위 해 열목어마을 과 현불사 주차장 간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참여방법은 태백산국립공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하며 27일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태백산국립공원 관계자는 “ 백천계곡은 다른 지역보다 한 달 이상 늦게 봄을 맞이할 수 있는 곳으로 얼음이 녹는 계곡 속에서 열목어가 산란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진달래, 벚꽃 등 봄꽃이 한창인 이곳에서 금년 봄을 경험하지 못하신 분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라”고 추천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