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열린 봉화 띠띠마을 ‘신춘 산수유 시 낭송회’에서 엄태항 봉화군수가 시 한편을 낭송하고 있다.(봉화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노란 산수유가 물결치는 경북 봉화군 봉성면 동양리 두동마을(띠띠물마을)에서 열두 번째 새봄맞이 시 낭송회가 4월의 첫주 말인 지난 6일에 열렸다.
`어여쁘다 산수유야`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문인협회 회원, 주민, 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석해 봄기운을 가득 머금은 새봄의 정취속에 그윽한 시심(詩心)에 잠겼다.
특히 엄태항 봉화군수가 노란 산수유 물결속에 시 한편을 낭송해 행사를 축하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시작된 봉화 ‘파인토피아 색소폰 앙상블’ 공연과 본행사에 이어진 바이올린, 베이스, 대금 등 다양한 음악공연이 봄의 정취를 한층 더 느끼게 해 관람객의 호평을 자아냈다.
엄 군수는 “산수유 시 낭송회가 400년 역사의 산수유 두동마을과 함께 봉화의 대표적인 문화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며 “ 앞으로 꽃과 시와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봄의 향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 행사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신춘 산수유 시 낭송회 는 매년 4월 첫째 주 토요일, 두동마을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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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