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예천군 택시요금이 다음달 1일부터 500원 인상된다. 지난 2013년 인상후 6년만이다.
군에 따르면 경북도 물가대책위원회 심의·의결에 따라 예천군의 택시기본요금을 기존 2800원에서 12.5% 인상된 3300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을 최종 결정했다.
거리운임은 134m당 100원으로 현행대비 5m가 줄어든다. 그 외 부가요금(심야할증, 시간할증 등)은 이전과 동일하며 지자체별로 조정 가능한 구간할증요금 역시 현행체계를 유지한다.
예천군은 택시요금 인상에 따른 법인택시 및 개인택시 예천군지부 등과 사전 간담회를 실시해 요금인상 배경, 복합할증구간 조정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군은 요금 인상에 따른 교통 불편 및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민 홍보를 충분히 실시할 계획이며, 빠른 시일 내 택시미터기 개조 및 검사를 완료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6년 가까이 동결된 요금을 업계의 경영상황 및 근로자 처우개선, 이용자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실화한 것”이라며 “ 요금 인상계기로 보다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군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택시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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