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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雪山, 전국 산악인 훈련장 된다.....전지 훈련 입지적 조건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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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부터 3박 4일간 울릉도 나리분지와 성인봉 일원에서 열린 전국산악구조대 동계 훈련모습(울릉산악구조대 최종술씨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도의 겨울설산이 아름다워 내년에도 꼭 찾아오겠습니다.

지난달 21일부터 34일간 울릉도 나리분지와 성인봉 일원에서 열린 전국산악구조대 동계 훈련에 참가한 한 대원의 말이다.

눈의 본고장 울릉도 설산이 전국 산악인들의 전지 훈련장이 될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국단위 스키대회 유치 가능성도 높아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위축된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이번 전국산악구조대 훈련에서 보여준 울릉도의 설원이 각종 대회 유치에 입지적 조건을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겨울가뭄과 고온 탓에 눈 부족으로 각종 행사가 축소 또는 취소되지만 울릉도의 겨울산은 충분한 강설량(降雪量)이 유지되는 것도 강점으로 작용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이철주 산악스키협회장과 장봉환 전 한국등산학교장, 윤재학 코오롱 등산학교장등 유명 전문 산악인들이 참여해 울릉의 겨울설산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들은 전국 어디에도 비교 할수 없는 알맞은 지형과 아름다운 설경을 자랑할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당장 매년 열리고 있는 산림청장배 스키대회가 울릉도에서 개최될지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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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부터 3박 4일간 울릉도 나리분지와 성인봉 일원에서 열린 전국산악구조대 동계 훈련모습(울릉산악구조대 최종술씨 제공)


산악회와 울릉군 관계자등에 따르면 대회 유치를 위한 요건은 충분하지만 스키장 설치 관련, 국유림 확보등 실무적 차원에서 점검해야할 것이 많아 시간을 두고 논의하기로 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으로 공신력 있는 코오롱 등산학교 동계훈련 유치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윤재학 코오롱 등산학교장은 김병수 울릉군수와 만난자리에서 암벽반과 빙벽반을 제외한 설상반 훈련을 울릉도에서 운영할것 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회장은 울릉도의 성인봉과 나리분지 설원이 원정 훈련지로 적갑하다며 만족감을 내 보였다

이와 함께 매년 열리는 전국산악구조대 동계 훈련은 격년제로 울릉도에서 하기로 잠정 결정해 울릉산악인들이 반기고 있다.

이소식을 전해들은 주민들은 동절기 각종대회와 전지훈련을 위한 스포츠인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면 외딴섬 울릉도가 언젠가는 동계 스포츠 레저도시로 주목받는 시대가 올 것으로 꿈에 부풀고 있다.

그러나 겨울철 기상악화로 인한 접근성 문제와 비수기 단체객 유치를 위한 선표와 체제 비 할인등 군이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겨울철 울릉도만이 자랑할수 있는 아름다운 설경과 최고의 적설량을 내세워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할수 있도록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 팀에게는 교통편의와 관광지 입장료를 면제 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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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부터 3박 4일간 울릉도 나리분지와 성인봉 일원에서 열린 전국산악구조대 동계 훈련모습(울릉산악구조대 최종술씨 제공)


한편 대한산악구조협회(회장 노익상)가 주최하고 울릉산악연맹 및 울릉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가 후원한 이번 전국산악구조대 동계 훈련은 서울과 경북 등 전국 17개 시·(제주도 포함) 300여 명의 대원이 참가해 각종 산악사고나 조난사고 발생에 따른 실전같은 구조 훈련을 진행 했다.

(본 기사는 헤럴드 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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