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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터널선“여보세요…뚝~” 준공식 앞둔 일주도로 터널 전화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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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9.30일 울릉 일주도로 개설공사 준공식과 전국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터널내 휴대전화 통화가 절실하다.사진은 임시개통된 울릉일주도로 와달리 터널 (헤럴드 DB)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반세기 만에 임시 개통된 울릉도 유일의 섬일주 구간 터널속에 현대인의 필수품인 휴대폰이 터지지 않아 관련 통신사의 안테나 설치등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울릉군 울릉읍 저동터널(1527m)과 북면의 천부터널(1955m)속에서는 휴대폰이 불통돼 울릉섬을 찾고 있는 관광객은 물론 현지 주민들까지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이동통신 3사가 공통으로 통화가 불가능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21전국산악구조대 '동절기 합동훈련으로 대구에서 울릉도를 찾은 K(60)씨는 중요한 거래처와 통화도중 차량이 터널안으로 집입하는순간 전화가 끊겨 황당한 경험을 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주민들도운전도중에는 전화를 하지는 않지만 때로는 조수석에 앉아있다 갑자기 걸려오는 급한 전화를 받다가 끊겨지는 사례가 빈번하기에 통화품질의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광버스 운전 종사자들도 대도시의 터널이나 고속도로에 위치한 터널이 울릉도에 비해 몇배나 긴 구간의 터널이라도 휴대폰이 펑펑 터지고 있다아무리 섬이지만 작은일부터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 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다음달 29.30일 일주도로 개설공사 준공식과 전국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터널내 휴대폰 사용이 가능하도록 이동통신사에게 적극 건의해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이 전화불통으로 불편을 느끼는 구간은 터널 두곳의 3482m보다 훨씬 더 연장된 5000m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터널과 터널사이의 공간에도 송수신이 빨리 전달 되지않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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