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코스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 은빛 해안따라 힘찬 레이스를 펼쳐보자.....
경북 울릉군은 다음달 30일 전국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섬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일주도로 개통을 기념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경기활성과 울릉도 독도를 홍보 하기 위해서다.
울릉군 체육회가 주최하고 울릉군과 경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2000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기암괴석이 이어지는 해안을 따라 반세기 만에 완전 개통된 일주도로에서 힘찬 레이스를 펼치는 세계 유일의 섬 일주 대회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풀코스(42.195㎞)와 하프코스, 12㎞, 7㎞ 단축코스를 달리게 된다.
모든 코스는 이날 오전 7시 저동항을 출발해 → 와달리( 7 k m 반환) →관음도( 1 2 k m 반환) → 천부( H a l f 반환) → 태하 → 저동으로 돌아오게된다.
제한시간은 Full 5시간, Half 3시간, 12km 2시간 30분, 7km 1시간 30분이다.
울릉도 일주도로는 지난해 12월 28일 미개설 구간(4.75㎞)이 완공되면서 전 구간이 44.55㎞로 마라톤 풀코스보다 조금 길다.
풀코스의 경우 저동항에서 출발해 오랜 세월 사람의 발길이 닫지 않았던 와달리 구간 등을 거쳐 섬 전체를 일주할 수 있어 손에 잡힐듯한 쪽빛 바다를 감상하며 시원한 해풍을 맞이하는 코스로 마라토너는 한 번쯤 도전해볼 만 하다.
행사 포스터
육지에서 온 참가자들은 울릉도의 비경을 즐기면서 오징어, 호박엿, 산나물 등 울릉도 특산물도 맛볼 수 있다.울릉군은 숙박·편의시설을 정비하는 등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대회 참가 신청은 다음달 12일까지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기념 전국 마라톤대회 홈페이지(https://ulleungsrun.modoo.at/)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7KM 1만원 12KM 1만5000원, HALF·FULL은 2만원이다. 시 상은 코스별 남녀 각 1위 ~ 5위까지 이다.
군 관계자는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이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함께 뛰며 즐기는 축제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