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시는 올해 설 명절 귀성객이 예년보다 19% 정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6일 안동시에 따르면 귀성이 시작된 지난 2일부터 설 당일까지 4일간 남안동 IC와 서안동 IC를 통해 들어온 차량 대수는 8만900여대로 지난해보다 1만3000대 이상 늘었다.
연휴 첫날인 2일 1만5200여대, 3일 1만7000여대, 4일 2만1100여대, 설 당일 2만7400여대가 안동을 찾았다.
연휴가 길어 중앙고속도로는 대체로 원활한 차량흐름을 보였으며 시내 주요교차로뿐 아니라 신시장 등 일부에서 약간의 교통체증이 있었으나 비교적 원활한 차량흐름을 보였다. 신시장과 구시장 등 전통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띠는 모습이었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호반나들이길과 월영교, 선성수상길도 가족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그네, 널뛰기, 투호 등 민속놀이 마당과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 펼쳐진 하회마을에도 손주들의 손을 잡은 대가족들이 탈춤공연 재미에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도산서원에도 5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았고 학가산온천도 가족 단위 입욕객들이 붐벼 연휴첫날인2일 3300여명, 3일 4300여명, 4일 4400여명이 몰렸으며 설 당일인 5일에도 2100여명이 찾았다.
그러나 연휴기간 중 각종 화재도 잇따라 발생했다.
4일에는 풍산읍회곡리에서 별채의 불씨 관리 소홀로 주택 내부 방 1칸이 소실됐고 옥동에서는 엔진룸 과열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앞서 3일 새벽에는 옥동의 한 아파트 상가에서 불이 났고, 북후면에서는 아궁이 불씨가 집안으로 옮겨 붙어 방 1칸이 소실됐다.
안동시 관계자는“이번 설은 연휴 기간이 길어 비교적 여유로웠다”며 “ 그러나 안전한 귀경길 을 위해 충분히 휴식하고 여유있는 운전으로 로 무사히 귀가할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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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