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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천서 나무하러갔던 60대 멧돼지 공격으로 숨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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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경찰서(헤럴드 DB)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예천에서 멧돼지의 공격을 받아 주민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경북 예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10분쯤 예천군 예천읍 성평리 마을 뒷산에서 나무를 하던 주민 노모(65)씨가 멧돼지 공격을 받아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이날 오후 3시께 고추밭 지지대로 사용할 잔가지를 구하러 마을에서 200m 떨어진 산에 올랐다가 이같은 변을 당했다.

119구조대와 마을주민들은 '산에 나무를 하러 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 인근 야산을 수색한 끝에 가슴, , 다리 등 온몸이 멧돼지에 물려 피투성이 상태로 숨져 있는 노씨를 발견했다.

노씨 인근에서는 몸무게 250가량으로 추정되는 멧돼지 1마리가 발견됐다.

이 멧돼지는 현장 근처로 접근하던 수색용 트럭을 2~3차례 들이받은 뒤 곧바로 산쪽으로 달아났다.

박원식 예천경찰서 수사과장은 "현장에 있던 멧돼지가 수색에 나선 트럭마저 공격해 왔다""숨진 노씨의 몸에는 멧돼지에 물리고 받힌 상처가 많았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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