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 임원항 동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익수자가 발생하자 동해해경이 긴급 구조를 하고 있다.(동해해경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기자]술에 취해 어선에 걸터앉아 통화하다 물에 빠진 30대 여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7일 오전 0시 55분께 삼척시 임원항 동방파제 어선계류장 인근에서 "해상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인근 임원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신고접수 후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순찰팀은 수색 중 어선 사이에 빠져 있는 한모(39·여)씨를 구조했다.
한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구조 당시 만취 상태였다.
조사 결과 한씨는 술에 취해 어선에 걸터앉아 통화하다가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성 동해해경 해양안전과장은 "겨울철 해양사고 발생 시 저체온증, 심장마비 등 사망사고 위험이 높으므로 방파제나 갯바위 등 연안해역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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