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행복택시(안동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안동시가 2017년 10월부터 운영 중인 행복택시를 올해 부터 운행을 늘린다.
시가 버스가 다니지 않는 농촌 주민 편의를 위해 행복택시 14대가 현재 7개 읍·면 52개 마을로 오간다.
주민들은 매월 시에서 받는 이용권에 1000원을 더 주면 행복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초과 금액은 시가 부담한다.
지난해까지 행복택시는 8300여 차례 다녔고 이용한 주민은 1만1300여명에 이른다.
버스를 타기 위해 1㎞나 되는 버스승강장까지 걸어가야 했던 거동이 불편 한 어르신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시행한 '시내버스 노선체계 분석 및 행복택시 운영 활성화 방안 용역' 결과에 따라 올해는 14개 읍·면으로 행복 택시를 확대한다.
국비를 포함한 예산 10억 원을 확보해 현재 상주택시가 없는 7개 면지역에도 택시를 상주시켜 행복택시를 운행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수요가 많지 않은 농촌버스를 대체한 행복택시는 예산 절감에도 기여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교통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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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