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이불을 덮은 영주 소백산 돼지바위(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6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 해를 맞아 경북 영주 소백산 기슭에 돼지를 닮은 바위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영주시는 순흥면 초암사에서 국망봉(해발 1420m) 가는 탐방로 3.5㎞ 지점에 이르면 잘생긴 돼지 한 마리가 숲 속에서 한가로이 낮잠을 청하는 모습의 바위를 만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높이 3m, 폭 2m, 길이 5m인 커다란 바위로 마치 돼지 형상이어서 '돼지바위'라고 한다.
지그시 눈을 감고 명상에 잠긴 듯 두툼하고 푸근한 옆모습이 영락없는 복 돼지 얼굴이다
이 바위를 만지면서 소원을 빌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말이 나돌아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이곳을 지나는 등산객들은 반드시 돼지코를 만져보고서야 국망봉 정상에 오른다.
영주 소백산 돼지바위(영주시 제공)
박용진 시 홍보전산실장은 “돼지바위는 세계유산 부석사, 최초 사액서원 소수서원, 한국문화테마파크 등과 함께 영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을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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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