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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0년 전 고려 연꽃 '아라홍련' 씨앗 백두대간수목원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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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홍련모습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700여년 만에 깨어난 고려시대 연꽃 '아라홍련'의 종자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종자영구 저장시설인 시드볼트(SeedVault)에 저장됐다.

27일 수목원에 따르면 경남 함안군은 전날 백두대간수목원에 아라홍련 종자를 기탁했다.

아라홍련은 함안 성산산성 유적지 발굴 과정에서 수습된 700여년 전 고려 시대 씨앗이 발아해 피운 연꽃이다.

국내에서 700년 전 연꽃 씨앗이 수습된 사례는 처음이다.

꽃 모양도 요즘 꽃과 확연하게 다르며
, 고려 시대 벽화나 탱화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순수한 연꽃 모습을 보여준다.

백두대간수목원 시드 볼트는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협받는 국내외 야생식물을 보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세계 유일의 지하 터널형 야생식물 종자 영구 저장시설로, 연중 항온항습(영하 20, 상대습도 40% 이하)상태를 유지한다.

전 세계 국가나 기관이 위탁한 종자를 무상으로 영구보존하며, 200만점 이상을 보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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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홍련(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제공)


강기호 시드볼트부장은 "시드볼트의 운영 목적과 취지를 이해해 준 함안군청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앞으로도 국내외 기관, 대학교 등이 보유하고 있는 야생종자가 시드볼트에 안전하게 보존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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