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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시 어린이 환경 인형극 '데굴데굴 물꼬마' 20회공연에 전석 매진
환경교육 콘텐츠 인기 ‘전국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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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환경 인형극 '데굴데굴 물꼬마' 공연 장면(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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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비호감의 하수처리장을 호감 이미지로 스토리텔링한 어린이 환경 인형극 '데굴데굴 물꼬마'를 스크린에 올린결과 대박을 터뜨렸다.

시에 따르면 환경부 환경문화예술보급사업에 선정된 어린이 인형극 데굴데굴 물꼬마는 지난달 3일부터 한 달동안 빨강인형극장에서 20회 공연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하수처리장 모험에 나선 다섯 물꼬마의 모험이야기를 보기 위해 전국 지자체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학생들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1일 마지막 공연에는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채 손자·손녀 손을 잡고 공연장을 찾은 어르신들의 요청에 따라 입석 입장을 진행했지만 만석으로 일부는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이 인형극은 영주시 하수처리장이 하수처리 과정을 혁신적으로 스토리텔링했다는 점에서 인정을 받아 '2018 환경부 환경문화예술보급사업'에 선정됐다.

환경부와 영주시의 주최로 하수처리장의 기능을 동화로 만든 데굴데굴 물꼬마는 우리가 사용한 물이 어떤 과정으로 다시 우리에게 오는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알려준다.

여섯 개의 나라를 통해 하수처리장의 기능과 물의 소중함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인형극이다.

소백산 계곡에 있던 물꼬마들이 엄마를 찾아 큰 강으로 모험을 떠나 사람들 세상에서 오염이 되고, 하수처리장의 기능들인 다섯 대왕을 만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맑은 물이 돼 고향인 강으로 되돌아오는 모험이야기다.

아무도 쉽게 생각하지 못한 하수처리장의 스토리텔링은 한 공무원의 기발한 착상에 집념과 끈 질진 노력의 결과물이다.

주인공은 환경사업소 이동희 팀장(, 건설과 농촌개발팀장), 이 팀장은 지난 20166월 영주시 환경사업소 1층 로비공간을 활용해 데굴데굴 물꼬마홍보관을 만들어 전국각지에서 견학이 이어졌다.

인형극을 제작한 조재현 대표는 짧은 시간 안에 인형극을 제작, 공연 홍보 시간도 부족했는데 입소문을 타고 많은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찾아와 20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빨강인형극장이 항상 아이들이 넘치는 효율적인 공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풍래 시 환경사업소장은 "이 인형극은 환경이라는 대주제와 지역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문화콘텐츠로서의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2019년 환경문화예술보급사업을 신청해 앵콜 공연은 물론 전국 공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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