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울릉도 통구미마을 다목적 수중방파제 7년만에 준공
연안정비사업- 100억원 투입, 총 길이 50m 수중방파제 설치
이미지중앙

거북바위와 향나무 자생지로 유명한 울릉도 통구미 마을에 연안정비사업이 7년간의 공사 끝에 최근 준공됐다.(헤럴드 자료사진)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도는 울릉군 남양3(통구미 마을) 연안정비사업이 7년간의 공사 끝에 최근 준공됐다고 25일 밝혔다.

현지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이번 정비사업은 거북바위가 있는 군의 대표적 관광지로 이 마을 해변의 침식을 막아주는 공사이다.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해안으로부터 120m지점 바다 밑에 침식방지 시설을 설치했다.

지난달 공사 준공으로 바깥 바다에서 오는 높은 파도를 수중방파제가 감쇄시켜 인접 해안도로 침식과 주택 침수를 방지
,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주변의 천연기념물 제48호 통구미 향나무 자생지와 거북바위 등 울릉도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고려해 이질감을 주는 인공구조물이 보이지 않도록 방파제를 수중에 설치했다. 규모도 50m에 달해 수중 생물들이 은신하고 정착할 수 있는 어초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는 그동안 태풍 래습시 월파로 인해 도로가 막히고 해변가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해야하는등 상습적인 태풍 피해지역으로 분류돼 왔다.

이마을 정봉권 (52)씨는 "태풍만 오면 온동네가 비상이걸려 고지대로 피신하는등 물 난리를 겪어왔는데 늦었지만 이러한 시설이 생겨 무척 다행스럽다"고 했다.


현재 울릉도에서 추진 중인 연안정비사업 지구는 준공된 통구미 마을 외에도 서면 남양1리가 있다. 이곳에는 내년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지중앙

태풍래습시 상습피해지역인 통구미 마을 인근 수중에 최근 준공된 수중방파제가 바깥 바다에서 오는 높은 파도를 감쇄시켜 인접 해안도로 침식과 주택 침수를 방지,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헤럴드 자료사진)


임성희 환동해 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연안지역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연안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울릉도를 비롯한 현재 공사 중인 경주 하서·영덕 금곡백석·울진 금음지구 연안정비사업이 내년까지 차질 없이 준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