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美 대륙서 울릉도 우수 농·수특산물 통했다...수출길 활짝
울릉군+LA한남체인+LA한인상공회의소 맞손
이미지중앙

울릉도 우수 농.수특산물 판로를 위해 9일(현지시간)미국 로스엔젤레스(LA) 현지에서 LA한남체인 및 LA한인상공회의소와 각각 울릉군 특산물 수출확대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은 협약식을 마치고 김헌린 울릉부군수(가운데)와 관계자들이 우수상품 특판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울릉군 제공)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대한민국 대표 녹색섬 1번지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지역 농·수 특산물이 미 대륙에 수출길이 활짝 열렸다.

울릉군은 지난 9(LA 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현지에서 LA한남체인 및 LA한인상공회의소와 각각 울릉군 특산물 수출확대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헌린 울릉부군수 및 최경환?이재만 군의원을 비롯해 울릉군관계자와 구정완 LA한남체인 대표, 하기환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등 현지 관계인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군과 LA한남체인 및 LA한인상공회의소는 앞으로 울릉군 생산 친환경 특산물 공급 및 유통망 확대, 상호 시장정보의 공유를 통한 수출시장 선점 , 해외 유통망 공동활용 및 판촉활동 전개 ,생산자 및 판매자와 의 교류등을 꾸준히 진행한다.

특히 이번 협약 체결에 는 대한민국 독도의 영유권 강화 및 홍보 등에 대한 협력사항도 담겨있어 재외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체결 후 울릉군 특산물의 시식·판촉·홍보행사에서는 현지 교민들이 부지깽이와 명이의 독특한 맛과 향기에 감탄을 하며 최고의 친환경제품이라며 엄지를 들어 보이기도 했다.

울릉군의 특산물은 지난 2007경북통상을 통해 미국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이래 수출액이 2015104395달러, 201616746달러, 20177월 현재 138508달러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울릉도 참섬지기산채영농조합(대표 권찬중)이 수출한 주요 상품은 삶은 부지갱이와 명이절임, 부지갱이절임 등이다. 이중에서 수출 주력상품인 삶은부지갱이는 봄철 부드러운 부지갱이를 데친후 찬물에 헹궈 곧바로 냉동시킨 것으로 연중 파릇파릇한 봄나물처럼 식감을 유지해 주는 식품으로 미국내 한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농특산물은 미국 동부지역 메릴랜드주 롯데마트 3곳과 중동부 지역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시카고, 뉴욕 등 미국내 H-마트 10개 지점에서 판매됐다.

최근에는 서부지역 최대 한인타운이 있는 LA지역에서 3곳의 한남체인 에서도 판매되면서 이번 업무협약이 성사됐다.

울릉도 농특산물 수출은 단순히 농산물 판매에 그치지 않고, 미국내 한인들에게 울릉도 산채 고유의 향과 맛을 제공해 고국에 대한 향수를 자아내고 있다. 또한 한인 2세대들에게 대한민국 울릉도, 독도를 각인시키고 홍보하는 알리미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헌린 울릉군 부군수는 울릉도의 특산물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신뢰받아 지역 농·수산업이 크게 활성화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앞으로 울릉도의 우수한 농특산품들이 유럽 전지역까지 판로의 길이 활짝 열리도록 수출관련 지원시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