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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 한-러 지방협력포럼 개최 ...공동번영 도모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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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이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발표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는 다음달 열리는 ·러 지방협력포럼이 북방교류협력을 선점하고 침체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는 데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달 7일부터 3일간 시내 일원에서 함께 하는 한·, 함께 여는 미래라는 주제로 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포럼개최를 통해 북방교류협력의 주도권을 선점한 포항시는 성공적인 포럼 개최를 위해 지난달 경상북도와 함께 T/F팀을 구성하고, 주관부서인 외교부와 긴밀한 협조 아래, 의제 발굴을 비롯, 행사장 준비와 포럼 진행방안 등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포럼에는 대한민국 주요 17개 도시와 러시아 극동지역 9개 도시 등 총 26개 한·러 광역단체가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포럼이 역사적인 3차 남북정상회담으로 고조된 한반도 평화정착과 긴장완화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항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하는 한반도 동해안 지역과 러시아 극동지역을 연결하는 환동해권 신북방정책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해 1115일 지진으로 침체일로에 있는 포항지역 경기활성화에도 한 몫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포항에서 개최된 것은 포항이 그 동안 동북아 CEO경제포럼개최 등 국제행사 경험이 많고 동해권역 유일의 컨테이너 항만인 영일만항과 현재 건설되고 있는 국제여객부두 등 국제물류 인프라가 풍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러 협력사업인 나진 하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사례와 현재 영일만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간 주당 3항차가 운항하고 있다는 점도 향후 한·러 협력사업추진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초부터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통해 북방물류 사업에 지방정부 참여를 요청하면서 영일만항을 북방협력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러 지방협력 포럼은 지난 2017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창설에 합의한 이래 올해 6월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통해 오는 11월 제1회 포럼을 경북 포항시에서, 2회는 오는 2019년 중 러시아 연해주에서 개최키로 각각 결정한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러 지방협력포럼을 통해 포항은 향후 북방교류의 거점도시로서 지역기업의 북방진출은 물론 국내·외 기업의 포항유치 등으로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오전, 이강덕 시장과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등 지역 내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최종보고회를 갖고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 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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