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인 기법을 사용한 팔작지붕의 현대식 건축물인 예천군청 신청사에 7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사진=김성권 기자)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예천군과 의회가 예천읍 대심리 봉덕산 아래 세 둥지를 튼다.
예천군은 지난달31일 오후 신청사 현장에서 이현준 예천군수 주재로 최종 점검 회의를 열고 각 층별 공간 배치와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1일 군에 따르면 2015년 12월부터 총 사업비 495억 원을 들여 완공한 예천군·의회 신청사의 입주가 오는 7일부터 시작된다.본관 건물 부서는 9일까지, 의회 청사는 오는 19일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예천읍 대심리 부지 4만1893㎡, 연건평 1만7617㎡,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완공됐다.현 대적인 기법을 사용한 팔작지붕의 현대식 건축물이다.
1층은 농산물판매장, 전시장, 북카페, 모유 수유실 등 내방객들을 위한 휴식 및 문화공간과 주민복지과, 종합민원과 부서 등이 들어선다.
2층에는 새마을경제과 외 4개 부서가, 3층은 군수실, 부군수실, 기획감사실 외 2개 부서가 배치되고 4층은 문화관광과 외 2개 부서가, 5층은 대강당으로 사용된다.
군은 사무실 배치 시 업무의 연관성이 큰 부서의 상호 집중배치와 민원인방문이 잦은 부서는 저층 배치에 중점을 뒀다.민원인을 위한 세심한 배려다.
주민과 소통하는 맞이 마당과 웅비마당은 '활(弓)의 도시 예천'을 보여주는 활 형태의 유선형으로 꾸며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민원인과 직원들이 주차에 큰 불편을 겪었던 구청사에 비해 신청사에는 지상 200면, 지하 200면 총 400면의넉넉한 주차장을 조성했다.
예천군 역사 이래 1260여 년 만에 새로운 관아가 된 신청사는 전통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갖춰 앞으로 예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군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7일 신청사 입주를 앞두고 이현준 예천군수가 신청사 현장을 둘러보며 층별 공간배치등을 확인하고 있다.(예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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