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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월성원전 3호기 원자로 냉각재 500kg 누출 '주장'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18일 일시중단된 가운데 이날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은 성명서를 내고 '원자로 냉각재가 5~18일까지 14일간 누출됐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월성원전 3호기에서 약 500kg의 냉각재가 누출됐다""누출된 냉각재는 핵발전소 작업자 및 인근 주민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1일 밸브에서 냉각재 누출을 확인했으면 곧바로 원자로 가동을 중단했어야 한다""한수원은 5일부터 계속된 냉각재 누출 사고를 1주일 방치한 후 밸브 교체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만약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에 악영향을 우려해 의도적으로 가동 중단을 지연했다면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라고 덧붙였다.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관계자는 "경주 지진 발생이후 시민들은 핵발전소의 안전을 우려하고 있다""월성원전 3호기 가동을 즉각 중단하고 폐쇄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월성 3호기에서 냉각재 소량 누설로 18일 오전 10시부터 발전을 정지했다.

성원전 관계자는 "외부 환경으로의 냉각재 누설이나 방사선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누설량은 발전소 수동정지 기준의 0.28%이나 안전운영을 위해 발전을 정지하고 정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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