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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유일의 안동 풋굿축제 2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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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굿 축제에 참여한 지역 어르신들이 새끼꼬기 대회에서 옛 솜씨를 발휘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전국 유일의 풋굿으로 명성을 알리고 있는 제14회 안동풋굿축제가 25일 안동와룡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다.

안동시 주최, 안동풋굿축제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식전공연, 개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새끼 꼬기, 남녀팔씨름 대회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함께 힘든 농사일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면서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이날 낮 1230부터는 지역가수들의 신명나는 공연으로 이뤄진 ‘2017 아가는 문화예술 한마당을 개최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우며, 이어 마을별 노래자랑 대회도 가진다.

특히 올해는 와룡 풋굿 축제를 축하하고 지역을 찾아오는 분들께 감사의 뜻으로 숨 쉬는 땅 마사 토에서 재배한 와룡 단호박을 농가 출하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부대 행사로는 떡메치기 체험, 무료일일찻집, 전통음식 시식과 와룡의 특산품인 고구마, 단호박, 사과, 블루베리떡, 감주 등을 맛볼 수 있는 무료시식 코너도 운영한다.

권기식 안동풋굿축제보존회장은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요즘 사람들에게 풋굿 축제를 통해 선조들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와 여유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 풋굿 축제를 통해 힘들었던 노동의 시간을 잠시 잊고 이웃 간 못 다한 정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화합의 힘찬 기운이 함께하는 한마당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풋굿은 경북 지방에서 연행되는 농악의 한 가지로 논매기가 끝난 후 일꾼들이 음식을 장만해 먹고 놀 때 연주되는 농악을 풋굿이라고 한다. 풋굿은 논매기 때 연행되는 두레굿과 함께 영양·봉화·안동 등지에서 성행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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