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와 23개 시·군, 지역의 36개 대학은 5일 대구대에서 '청년 일자리 만들기 청·학·관 협력 선언'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 시장·군수, 대학총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여 기관들은 대학생 공공기관 직무체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 일자리 확대와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대학생 공공기관 직무체험은 경북도와 시·군 산하 출자·출연기관과 공공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전공과 적성을 살려 근무하며 학비를 버는 제도다.

일반적인 인턴사업과 달리 주 4일 정도 근무하면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다.

앞으로 10개월간 지역 대학생 1300여명을 대상으로 1인당 120만원씩을 지원한다.

경북도와 시·군은 청년 일자리 전단조직을 신설하고 청년소통 네트워크 구축, 청년창업 지원 등의 사업을 펼쳐나간다.

도는 지난해 만든 청년취업과를 국장급 기구인 청년 일자리 총괄정책관으로 확대 개편한다.

특히 도는 새 정부의 일자리정책과 연계해 청년일자리 7대 중점시책(Spring Seven)도 선정해 추진한다.

청년창업진흥특구 지정, 청년기업인증제, 실패한 청년들을 위한 일석삼조 크라우드 펀딩사업, 청년디자인 4.0특공대 운영, 대기업과 연계한 공동상생형 청년사회적기업 육성,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한 해외취업 역량강화, 도시청년의 시골청년파견제의 국책사업화 등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와 23개 시·군, 대학 등과 협력을 해서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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