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을 책임질 전문가가 울산에서 양성된다.
UNIST(총장 정무영)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2017년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중 ‘원전 주요 설비 건전성 평가·관리기술 고급트랙’ 과제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울산시에서 최대 5억원, 국비 최대 19억원이 2단계에 걸쳐 5년간 투입된다.
울산시도 원전이 밀집된 울산지역에 부족한 원전 안전분야 R&D 전문인력 양성과 울산 소재 관련 기업으로의 고급인력 고용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해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이번 사업을 주관 할 UNIST 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 교수팀 김지현 교수는 석·박사급 고급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원전 운전에 필수적인 주요 설비의 건전성 평가, 설비의 교체·개선 관련 기술개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의 중소·중견 기업도 힘을 보탠다. 특히 참여 기업과 협업하는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양성된 인력은 유관 분야 기업체로 진출시킬 계획이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현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전문 인력 집단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울산 소재 관련기업과 산학 공동연구로 울산지역 가동 원전의 건전성 평가와 관리를 진행하면 원전 운영의 안전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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