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경주시 맑은물사업소는 상수도 유수율을 제고하고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키 위해 20년 이상 된 노후 상수관로 개량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8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관로 347km를 개량하고 블록시스템 46개소를 구축해 누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263억원 투자해 노후 상수관로 89.4km를 개량하고 블록시스템 38개소를 구축하는 등 노력에도 유수율 54.2%로 전국 평균 84%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지속적인 노후관로의 교체가 시급한 형편이나 열악한 공기업의 재정과 원가에도 못 미치는 수도요금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실정이다.

올해에는 121억원을 투입해 상수도시설물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운영키 위한 상수도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20년 이상된 노후관로 22Km 교체, 블록시스템구축 18개소 등 노후 상수관로를 대폭 개량함으로써 상수도 유수율 제고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노후상수도관 교체 사업이 완료되면 유수율 54.2%에서 80%가 돼 누수로 인한 수돗물이 매년 1200만 톤이 절감되므로 3만 톤 규모의 정수장을 신설해 10만 명에게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을 절감하는 것과 같고 경제적 효과로 매년 100억원 정도 절감 효과와 더불어 시민에게 깨끗하고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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