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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앞바다 예인선 화재 ...인명피해 없어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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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10시 30분 경 울산 울주군 명선도 동방 4.6km 해상을 지나던 목포선적 예인선 T호(80톤)에 화재가 발생했다.

선장 김모씨(48년생, 부산 거주)의 신고를 받은 울산해경은 경비정과 해양구조대를 급파해 20여분만에 진압했다.

3명의 선원가운데 기관장 추모씨(58년생, 부산 거주)는 어지럼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사고현장에서 기름은 유출되지 않았다"고 울산해경은 밝혔다.

예인선 T호는 부산 북항에서 출항해 암석 등을 적재한 부선을 끌면서 동해항으로 항해 중이었다.

울산해경은 "기관실 엔진쪽으로 유류가 흘러 들어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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