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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동구, '선박 프로펠러 상징조형물' 제막식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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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는 6일 울산대교 종점 교통섬에서 권명호 동구청장과 장만복 동구의장, 현대중공업 관계자, 시구의원,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조형물은 탄생은 조선산업도시 동구를 나타내는 상징물을 조성하자는 지역여론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동구는 지난 2015년 12월에 조형물 조성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관련전문가 및 관계공무원으로 사업자문단을 구성해 지난해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에 의뢰해 선박엔진 프로펠러 조형물을 제작한 후 지난해 12월초 현재의 자리에 프로펠러를 거치한 뒤 그동안 주변 조경과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 거쳐 이날 제막식을 가졌다.

2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이날 제막식에는 울산을 대표하는 국악 퍼포먼스팀 ‘버슴새’의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사업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조형물 제막 및 관람 등의 순서로 이어졌으며, 프로펠러 제작에 기여한 현대중공업 관계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도 있었다.

이날 설치된 선박 프로펠러는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실제로 4만5천톤급 화학제품 운반선에 장착되는 프로펠러와 동일한 사양이다. 총 2억2천여만원을 들여 무게 16.3톤, 직경 6미터 규모로 Ni-Al Bronze(청동합금)소재로 제작됐으며 조형물의 심미성을 위해 표면에 물결무늬의 피치작업과 광택처리를 해서 전체적으로는 금빛을 띄고 있다.

이날 제막식에는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조선산업 도시 동구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감상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우리 근로자들이 직접 만들고, 실제 선박에 사용되는 엔진 프로펠러를 동구의 상징 조형물로 채택함으로써 조선산업도시 동구가 조선해양관광도시 동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선언하는 의미가 있다”며 “올해에는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조선업 위기를 극복하고, 동해안권의 대표적인 조선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 동구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되는 상징조형물은 동구의 역사와 산업, 동구주민들의 역동적인 기질, 그리고 동구의 미래 비전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상징물로서 동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조선해양관광도시 동구의 이미지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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