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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그룹 협력사, "불황 깊어도 …26년째 사랑의 성금"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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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협력회사들이 지역의 불우 이웃들을 위해 26년 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조선업계의 불황이 심각하지만 모든 회원사들이 기쁜 마음으로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고 전해져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사외 협력회사 모임인 현대중공업그룹 통합협의회(회장 김근배 하이에어코리아 대표)는 16일 현대중공업 인재개발원에서 ‘사랑의 성금 전달식’을 갖고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총 2천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김근배 통합협의회 회장과 이홍섭 현대중공업 상무, 권명호 울산 동구청장 등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성금은 동구 지역 저소득 가정 45세대와 여성전문자원봉사회 등 17개 봉사단체에 전달될 예정. 현대삼호중공업 협력회사들도 이날 전남 영암군청에 7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현대중공업그룹 통합협의회는 지난 1991년부터 지금까지 26년 동안 총 4억8000여만원을 기부하며 사회공헌에 앞장서 오고 있다.

김근배 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연말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주변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더욱 절실해 행사에 나서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외국인 감독관과 가족들의 봉사모임인 고아원후원회도 이날 초록우산 화정복지관을 찾아 뜻 깊은 일에 써 달라며 총 38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문화상품권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내년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소년·소녀 가장과 조손 가정 자녀 8세대의 교복 및 학용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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