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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발전연구원, “사계절 생태관광 가능한 태화강 조성 필요”
울발연 이슈리포트… 야외 숙박·체험장 신설 등 제안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울산 태화강을 ‘사계절 생태관광·체험’ 장소로 활용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글램핑·캠핑장 조성을 통한 야간 투어 및 아침형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제안하는 연구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황시영) 창조경제연구실 유영준 박사는 29일 이슈리포트를 통해 태화강을 체험 위주의 사계절 생태관광이 가능한 장소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유 박사는 올해 태화강 ‘군무 페어, 봄꽃 대향연, 백로생태학교’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와 신문기사 검색어 분석을 통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태화강 생태관광 방문객들의 만족도 및 체재형 프로그램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태화강에서 열리는 철새학교의 떼까마귀 탐조 프로그램은 활동을 마치고 십리대숲과 삼호대숲 인근을 찾는 군무장면을 관찰하지만, 새벽부터 아침 일찍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방안도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태화강 인근에 글램핑장·캠핑장을 조성해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을 연장시키고 야경 투어 및 새벽·아침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대나무를 활용해 공예품, 철새모형을 만들고 연날리기, 활쏘기 경연대회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십리대숲과 삼호대숲의 철새 군락지를 관찰하기 용이한 곳에 탐조시설과 체험장이 결합된 형태의 생태관광 체험장을 신설해 사계절 상시 생태관광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태화강 발원지인 영남알프스와 연계해 해설사와 함께 도보 또는 자전거로 이동하는 ‘태화강 100리길 투어(가칭)’도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태관광 전용 알리미를 운영, 생태관광 관련 정보가 수시로 잠재 방문객들에게 노출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미 선정된 바 있는 생태관광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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