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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대병원, 심장질환 예방·관리 '울산 심장 심포지움' 성료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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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3대 사망원인(암,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으로 꼽히는 지역 심장질환의 현황과 실태 치료와 예방재활을 총 망라하는 자리를 가지기 위해 지역 관계자들이 울산대학교병원에 모였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은 25일 본관 5층 강당에서 '2016년 울산 심장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울산대학교병원 심혈관센터 주최로 울산시, 동구보건소, 소방본부, 심장질환 관 전문의 및 의료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급작스레 발생하는 심장질환에 대해 울산의 현황과 예방과 치료, 재활에 대한 최신 지견들을 공유하고 토론했다.

심포지움은 총 2개의 섹션을 통해 진행됐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심장질환의 예방과 조기대응에 대해 알아보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행태 및 관리정책 그리고 조개대응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중정 계명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울산시민의 건강행태 추이를 설명하며 “울산시민의 고혈압, 당뇨병 진단이 아직 전국보다 낮거나 비슷하나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5명 중 1명이 고위험 음주자고 짜게 먹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 많아 향후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시 김행주 보건정책과장은 “울산시는 심장질환 이송현황이 타 지역에 비해 낮고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진료 후 귀가자는 높으나 사망자가 높아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의 운영이 필요하고 2017년 울산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정될 것”이라고 했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지역 병원 심장내과 교수들이 패널과 연자로 나서 급성관상동맥증후군과 급성심근경색증의 치료 그리고 심장질환의 재활에 관해 열띤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정종필 울산대학교병원 심혈관센터장(흉부외과 교수)는 “늘어나는 심장질환 환자에 치료법을 비롯, 의장에서 접한 소중한 경험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다”며 “심장질환은 서서히 진행되고 발생 후 심각한 후유증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됨은 물론 가족들의 수발 부담이 커 체계적인 관리와 어느 지역이든 빠른 시간에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과 거점병원의 지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올해 5월 울산·포항·경주 지역 병원들이 심혈관질환 치료와 생존률 향상에 힘을 합치기 위해 ‘동남권 핫라인’ 진료협력 협약을 체결해 동남권 지역 시민들이 보다 향상된 의료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울산대학병원 심혈관센터는 부정맥 시술(전기생리학검사 및 전극도자절제술)과 최첨단장비(3차원 지도 시스템)를 구비해 지역에서 유일하게 심방세동의 시술적 치료 등 최고수준의 의료진과 장비를 통해 심장질환 분야의 진료 및 치료를 활발히 시행 중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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