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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상의 회장단, 현대중공업 방문 상공계 의견전달
[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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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공회의소 전영도 회장과 차의환 부회장은 25일 현대중공업 강환구 사장을 방문하고 조선해양산업 경기 현황과 경영애로를 청취하고 더불어 최근 분사 및 기업이전 관련 상공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강환구 사장은 “올해 조선해양부문 수주 달성 실적은 목표대비 12% 수준에 불과하며 전체 수주목표를 하향 조정했을 정도로 수주가뭄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결정된 분사 및 기업이전과 관련해 상공계를 비롯한 지역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회사차원에서도 현 위기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예측과 현 위기극복을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각 사업들이 충분히 성장했고 독자적 운영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했다”라며 “무엇보다 장기화될 조선해양 수주실적 최악의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영효율성 향상과 대외신인도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영도 회장은 “기업의 생존차원에서 많은 검토 끝에 불가피한 결정임을 이해하지만 상공계의 입장에서는 이로 인한 주변지역의 상권위축과 인구, 세수감소, 협력업체 동반이전 등 지역경제 위축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향후 계획 중인 일부 기업의 이전을 지역경제 위축의 최소화 범위 내에서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현대중공업 측은 올해 들어 울산상의 등 각계에서 건의하여 최근 정부가 조선업계 구조조정 방안으로 2020년까지 11조원 규모의 공공선박 250척 발주 및 선박지원 추진에 대한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기를 건의했다.

이에 상의는 정부의 계획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이며, 특히 울산 경제의 중심에 서 있는 조선해양산업의 빠른 위기 극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고민하며 사회적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상의 회장단은 지난 23일 현대미포조선 한영석 사장을 방문, 조선해양산업 활성화와 기업애로해결을 위한 의견을 나눈바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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