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경길(울산) 기자]
울산시가 그간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소농가와 귀농 농가들을 위해 추진한 ‘로컬푸드 직매장 육성시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울산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2013년 10월 범서농협이 로컬푸드 직매장을 처음 개장한 이후 현재 7개소(범서농협, 삼남농협,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중앙농협, 농소농협, 청량농협, 울산원예농협)로 확대되어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농가가 1,168 농가에 이르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도시 소비자들이 로컬푸드에 대한 호응도가 갈수록 좋아져 로컬푸드 매출액이 2014년 10억 원, 2015년 45억 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78%가 증가된 80억 원의 매출액이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지역 로컬푸드가 도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에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되어 그동안 침체된 지역농촌이 활기를 되찾기 시작하는 등 지역농업 전반에 많은 발전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평가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소포장재 개발’, ‘안전성 검사’, ‘생산시설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참여 농가 수를 1,300여 농가로 확대하여 앞으로 년 1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로컬푸드가 지역농업의 발전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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